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밀의 문 (문단 편집) === 왕실 사람들 === * [[영조]]([[한석규]]): 세제 시절 맹의에 의해 김택에게 약점이 잡혀 있는 상태였으나, 맹의가 승정원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승정원을 불태워 버린다. (실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었지만) 맹의가 소실된 이후 본격적으로 왕권을 휘어잡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김택 앞에서 벌벌 떨던 과거와 다르게 느긋하다 못해 조롱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화부터 세자의 행동에 미묘하게 못마땅한 모습을 보인다. "이놈이 성군흉내를 내네"라며 웃어 넘기지만 속내는... 그리고 이내 선위를 내세워 곤란하게 만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사실 역사적으로도 영조는 형식상으로 사도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긴 것이지 실제로 무언가를 해보라고 맡긴 것이 결코 아니었다. 드라마의 묘사와 다르게 영조는 경연 때마다 세자 뒤에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사사건건 참견한다. 때문에 자신과 상의조차도 하지 않은 채 일을 추진한 것은 상당히 거슬리는 일인 셈. 극중의 묘사로 보나, 실제 역사로 보나 주인공의 조력자라기보다는, 김택보다는 영조가 최종 보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맹의"라는 역린이 영조의 분수령이 될 듯 하다. 김택이 뜬금없이 퇴청을 하고, 탕약을 김상로가 대령하자(원래는 김택이 대령하기로 되어있다) 심기가 불편해져 김상로의 면전에 탕약을 쏟아붓고 노발대발하다니 선위를 하겠다며 난리를 부린다. 이후 선위를 취소하고 다시 복귀한다. 그리고 김택이 맹의 문서의 행방을 찾고 죄어오자 둘간의 불안한 동맹이 시작된다. 이후 은근슬쩍 노론을 편들어주고 홍계희의 약점을 김택에게 전하는 등, 흑막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세자가 신흥복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하겠다고 하자 분노하면서도 마지못해 허락한다. 이윽고 박문수가 세자를 부추긴다는 말을 전해듣고[* 박문수는 재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영조에게는 왜곡된 내용으로 보고받는다.] 박문수 또한 맹의가 다시 나타났다는 사실과 박문수가 신흥복을 어정에 유기했다고 추측한다. 그리고 박문수의 집에 직접 찾아가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재수사 또한 유력한 참고인이었던 허정운조차 신흥복은 자살했고 평소 왕실을 비방했다는 기존의 수사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자 크게 실망한 세자에게 군주는 친구가 없다고 가르침을 준다[* 작중 맹의에 수결하고 임금이 되었을 때부터 친구라는 존재가 거의 없었던 자신의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세자가 궁에 없을 때 몰래 세자가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아버지라는 게 친구 버리는 방법부터 가르친다며 자책하기도 한다. 세자를 상대로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타이르고 있지만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고 내심 맹의의 정체를 세자가 알게 되면 어찌하나 두려워하는 인물. 하지만 정치권력 밖의 아버지로서는 세자를 걱정하는 또다른 모습도 내비친다. 신하에게 막말을 하거나 틈만 나면 선위를 들먹이며 신하들과 밀당을 하는 등 기존의 영조의 아이덴티티와 가깝게 묘사된 인물. 특히 웬만한 대신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지라 찰지게 '''듣지 못할 하교'''를 하는게 일품이다. 또한 세자와의 대화도 처음에는 좋게 말하다가 갑자기 성을 내는 등 기존의 영조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심하게 달달 볶은 편이다. '한중록'에서 묘사된 특이한 습관도 묘사되는데,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씻어냈다는 기록을 2화에서 보여주었다. 진행될수록 악역 포스가 장난 아닌데 세자가 맹의에 관해 아는 것으로 보이고 때마침 강필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법대로 처리하라면서 "사람 죽으란 법은 없구만."이라는 혼잣말을 날린다. 한석규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인 편인데, 1화에서 탕약 가지고 화를 내는 장면, 2화에서 경종의 릉에서 노발대발하고 대신들에게 치를 떠는 것이 특히나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전작 뿌리깊은 나무에 이은 조선시대 왕 역할이라는 점과 [[이도(용비어천가 시리즈)|세종]] 연기와 겹쳐보인다는 지적도 있으며 목소리 톤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도 있다. 한석규는 영화 파파로티에 이어 이제훈과 두번째로 투톱 주연을 맡았다. 마지막회에 어설픈 분장으로 폭삭 늙은 모습으로 나온다. * [[사도세자|이선]]([[이제훈]]): 제작진의 기획은 개혁군주의 모습을 보이며 격식을 차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는데 전제왕정시대 세자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인물이다. 작가나 제작진은 왕이 곧 국가이던 시절 왕의 권위를 현대의 똥군기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조선시대 왕들이 이 권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양한 정책을 펼쳤는지 생각하면 기가 찰 노릇. 젊은 혈기에 매사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이며 1화부터 부왕에 일언반구도 없이 독단적으로 세책의 허가를 강하게 밀어 붙여 박문수에게 이에 대해 지적을 받는다. 그리고 박문수의 경고는 영조의 선위 파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본적으로 따지자면 김택을 잡으려는 영조의 왕권강화 수단이지만 겸사겸사인 것으로 보인다. 혜경궁 홍씨와 사이가 몹시 나쁘게 묘사된다. 왜인지 세자의 절친인 신흥복이 맹의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선위파동으로 석고대죄를 하느라 미처 신흥복과 만나지 못한다. 신흥복이 살해되고 어정에 유기되자 수사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신하들에게 크게 실망하며, 박문수의 추천으로 당파성이 없는데다 올곧은 홍계희를 수사책임으로 임명하나 홍계희는 지난날 잘못된 판결을 한 것을 김택에게 약점잡혀 자살로 수사결과를 조작한다. 수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세자는 영조의 분노를 받아내면서도 재수사를 허락받는데, 재수사 과정에서 허정운과 서지담에 대한 정보를 홍계희에게 흘리는 바람에 허정운조차 조작된 진술을 하게 되고[* 조작된 진술을 말한 후 허정운은 살해당하고 자살로 위장된다.] 서지담은 숨어 지내며 세자의 궁에 몰래 잠입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결국 신흥복의 사인은 자살이며 역심을 품고 있었다는 기존의 수사결과를 뒤집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애꿎은 사람을 죽이는 데 본의 아니게 관여함으로써 정치적으로는 다소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 물론 세자가 상대해야 하는 사람이 노회한 김택과 '''아버지 영조'''이지만.] 서지담이 신흥복의 죽음에 단서가 되는 세책패를 가져다주고 허정운의 살해된 현상을 목격하며 신흥복 사건에서 홍계희보다 큰 배후가 있음을 직감하고 박문수에게 진실을 요구하나 거절당한다. 박문수로부터 진실을 직접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경거망동을 않기로 하고 채제공에게 은밀히 신흥복 살해사건의 수사관 내사를 지시한다. 아내인 혜경궁을 대하는 태도는 의뭉스럽다. 그 유명한 노리개 장면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자신을 위해 그러는 건 아는데 정치적인 행보가 싫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철이 없는 건지. 시놉시스에서 예고한 대로 서지담과 그렇고 그런 관계로 발전한다면 혜경궁의 고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 [[혜경궁 홍씨]]([[박은빈]]): 부부 사이지만 사도세자와는 매우 껄끄러운 관계. 상궁에게도 이를 지적당할 정도이며, 사도세자에게 내가 아니라 용포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냐며 대놓고 일갈을 듣기도 한다. 아버지 홍봉한과 함께 궁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문의 권력을 다지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둔 여인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세자가 투옥되자 이를 해결하고자 동분서주 움직인다거나, 의관을 직접 챙겨서 세자 앞으로 들고 간다거나, 지담과의 훈훈한 분위기를 내심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세자를 지아비로서 생각하는 마음 자체는 작지 않은 듯 하다. 세자가 건넨 노리개를 보며,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물건이라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세자빈은 마음을 구걸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자신을 다잡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는 역할. 세자가 워낙 철이 없고 제멋대로라 차기 국모로서 어떻게든 제동을 걸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남편을 사랑하는 여자로서의 감정 사이에 위태롭게 서 있다. 12회에서는 '당신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 산이의 어미로서'라는 대사가 있는데 세자에게 아내로서(혹은 여자로)말한다면 대충 넘길까봐 지아비가 끔찍이 아끼는 아들을 통해 행보를 멈추라고 당부하는 모습에 절로 짠해졌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13화에서 세자를 지키기 위해 연기를 하는 모습이 많은 덕후들을 울렸다 카더라.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본 거의 유일한 이유-- 방영 전 설정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권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인으로 설정되어, 세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서지담과 자연스럽게 대비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서지담 역의 김유정이 너무 어린 까닭에 세자와 정분을 쌓는 장면이 보기 좋지 않았다는 평이 많아 성인역으로 교체되는 등 혼란에 빠진 와중에, 세자와 혜경궁의 어울림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난 까닭에 혜경궁 홍씨는 권력 의지와 지아비를 사모하는 아내로서의 역할이 부딪히는 복잡스런 내면을 가진 인물이 되어 버렸다. 실제 역사에서도 (물론 맥락은 다르지만) 마음 고생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역사와 무관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세자빈으로서의 자아, 아내로서의 자아에 더해 세손의 어머니로서의 자아가 마구 충돌하는 역할이 될 것으로 짐작되었다. 세자의 관서행이 조정과 대전에 발각되고, 더 이상은 자신의 노력으로 세자와 세손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세손의 처소를 찾은 세자에게 무슨 염치냐며 일갈한다. 지아비에 대한 연정과 그를 지키기 위해 들인 노력만큼 매번 고스란히 돌아오는 절망을 그러모아 한 지점에서 모두 터뜨리는 명연기. 결국 사도세자의 죽음을 눈물을 흘리며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운명의 여인으로 마무리. 소원 문씨와 대립할 때 "소원은 정4품! 세자빈은 정1품!"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왕가에 소속된 세자빈은 무품이다. 소원과 같은 후궁은 품계가 있지만, 왕가에 속하는 왕, 중전, 세자, 세자빈 등은 품계가 없고 품계를 하사받는 일반인과는 레벨이 다르다. * [[정순왕후(조선 영조)|정순왕후 김씨]]([[하승리]]) : 소원 문씨가 중전으로 책봉될 상황이 되자 세자빈의 활약에 힘입어 반가에서 간택되어 중전이 되었다. 처음에는 노인에게 시집가고 싶지 않았지만 세자빈과의 독대 이후에 마음을 바꾼다. 이때 세자빈에게 행복하시냐고 물었는데, 세자빈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고, 그 대답을 듣자 마음이 편했다고 한다. 간택 과정에서 영조가 낸 문제인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에 대한 대답으로 '사람의 인심'이라고 대답했다. 영조는 그 답을 듣고 그런 답을 하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겠냐며 안타까워한다. 이후 세자가 권력에서 밀려나는 것이 확정되자, 자신을 도와줬던 세자빈에게 일침을 가하며 세자빈이 실소하게 만들기도. 그리고 재빠르게 공기화 되었다. 이 페이지의 모든 항목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지만, 정순왕후와 관련해서도 역사를 왜곡한 부분이 있다. 소원 문씨가 중전이 될 일은 애초에 없다. 숙종 대에 후궁의 중전 책봉은 금지되었다. 그러니까 소원 문씨가 애초에 중전을 꿈꿀 일도 없고, 그걸 막으려 세자빈이 정순왕후를 앞세울 이유도 없다. * [[정조(조선)|이산]](이도현->[[이제훈]][* 1인 2역]): 사도세자가 사망할 때 정조가 11살이었고 기획의도에서도 분명히 언급하고 있는 만큼 등장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9화에 혜경궁 홍씨와 함께 등장했다. 혜경궁 홍씨가 사도세자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데리고 왔다. 산이 울자 영조가 곤란해하는 표정으로 할애비가 잘못했다면서 업어드는 것을 보아 역사대로 영조는 손자 바보인 모양. 아버지와 공놀이를 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사도세자는 아들과 놀면서 자신 때문에 산이 곤욕을 치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혜경궁에게 당부했다. 임오화변 때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떼쓰는 장면이 나온다. 채제공이 눈물을 거두라 다그치며 만류한다. 이후에 장성한 세손의 모습으로 영조 곁을 지키는 장면이 마지막회에 등장. 마지막회 제일 마지막 장면에 이덕일이 널리 퍼뜨린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는 앞뒤문맥 다 자른 왜곡은 어김없이 나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